짧은 글, 긴 글

주로 칼럼이나 기사를 쓰고 있는 주된 블로그에 일상과 같은 소소한 것을 올리라면 올리겠지만, 내심 켕기지 않는다. 조화가 안되는 느낌이라 솔직히 올릴 수가 없달까.

그리고 블로깅을 조금 멀리하게 된 결과가 ‘짧은 글, 긴 글 딜레마’가 크게 작용하고 있었달까. 무조건 긴 글을 써야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었다. 생각의 타래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지배하고 있었다. 그리고 짧게 짧게 떠오르는 생각은 트위터와 같은 곳에 공유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. 하지만 무조건 Public하게 생각을 나누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.

이 텀블러는 남에게 굳이 공개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, 핵심적인 생각은 공유하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.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느낌까지. 140자, 150자가 담아내지 못하는 이미지까지 담아낼 수 있도록. 그런 점에서 전문화된 텍스트큐브와 달리 매우 가벼운 서비스이다. 이것에 대해선 만족스럽다.